2008년 7월 3일 목요일

오마이뉴스]난곡, 그 후를 말하다

http://blog.ohmynews.com/nangok/


이혜진, 우예슬 두 초등학생을 토막살인한 월세살이 대리운전자의 야만 범죄.....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엽기적 범죄들...현대도시에서 왜 이런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날까?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현대도시들이 인간공동체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마을’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가난했지만 마을이 있었던 달동네, 판자촌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단지로 개발하기 40여년....

이제 서울에서 달동네는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섰지만, 사라진 것은 달동네만이 아니다. 마을이 사라졌다, ‘이웃사촌’이 사라졌다. ‘가난했지만 이웃사촌이 있었던 마을’에서 쫓겨난 서민들은 자신의 고통과 문제를 함께 나눌, 의지할 사람들을 잃고 ‘사회적 흉기’가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이런 양극화시대 도시의 고질병을 치유할 것인가? 다시 달동네를, 판자촌을 만들어야 하나? 답이 아니다. 농촌을 복원할 것인가? 이도 쉽지 않다. 어떻게 도시에 ‘마을’을, <이웃사촌>을 복원할 것인가가 그래서 중요하다.

그 출발선은 도시 재개발을 하면서, '뉴타운'을 개발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조명하는 것이다. '뉴타운' 아파트촌을 개발하면서 정든 옛마을을 떠났던 수많은 이웃사촌들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대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출발선이다. 그런 다음에야 '마을이 있는 뉴타운', 대안적 재개발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오연호 대표기자와 4명의 시민기자로 심층취재팀을 꾸려 '난곡 그후'를 보도한다. 이 연재는 <오마이뉴스 블로그>의 팀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거의 매일 연재될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도 트랙백(엮인글), 댓글, 방명록, 쪽지보내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심층취재를 함께 하고 싶은 독자나 시민기자는
optimisj@gmail.com으로 연락주십시오)

<오마이뉴스>는 이 팀블로그 <우리동네 난곡, 그 많던 이웃사촌은 어디로 갔나>가 '난곡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난곡 온라인 박물관'이 되길 기대한다. 이미 난곡의 어제를 보여주는 3백여장의 사진(김혜경, 임영환씨 제공)과 관련 자료도 함께 실려 있다. 이 기획은 풀무원이 협찬하고 희망제작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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